엄마에게 글을 써보면 어떻겠냐고 물었다. 그냥 던져본 말인데, 반기는 눈치였다. 엄마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. 우리는 살기 바빴다. 엄마는 글쓰기를 어릴 적 부터 좋아했었던 것 같다.  처음이자 오랫동안 환대를 제공해준 사람은 나에게 엄마다. 엄마는 활발한 경제활동과 자기 확신으로 삶을 만들어 왔었지만, 이제는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더 많은 노년의 생을 경험하고 있다. 글쓰기로 그녀의 일과와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. 엄마의 글들을 내 목소리로 읽어보았다. 읽을 수록 세계를 마주하는 나와 엄마의 태도가 닮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.  나의 멜로디와 노래들이 닮은 점을 안내해 주는 것 같아, 노래들을 엄마의 글들과 같이 조각으로 모아보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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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와 통화를 했다.
내가 준 의뭉스런 글쓰는 일 때문에 생각을 하고, 그 생각들로 깨어 있을 수 있다고 말하시네.
언듯 내가 아직 작업하는 이유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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